진해 경화동에서 배달음식점 오픈을 준비 중인 상가에 다녀왔습니다. 1층 출입구에 있는 양개문 샷시문에 디지털 도어락을 새로 설치하는 작업이었어요.
이번에는 제품을 고르기 전에 확인할 부분이 여러 가지 있었습니다. 양쪽 문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기존 열쇠가 어떤 구조로 작동하는지, 문 사이 간격은 얼마나 되는지부터 살펴봤습니다. 여기에 비와 햇빛을 받는 방향까지 확인한 뒤 설치 위치와 시공 방법을 정했습니다.

평소 움직이지 않는 고정문에 설치한 이유
양개문은 평소 한쪽을 출입문으로 사용하고, 다른 한쪽은 고정해서 쓰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어느 문에 도어락을 달 것인지도 사용 환경을 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이번 출입구는 1층 외부에 바로 노출돼 있었습니다. 사용문 쪽에 도어락을 달면 비 오는 날 문을 열었을 때 실내측 바디가 바깥으로 향하면서 빗물을 맞을 가능성이 있었어요. 이 점을 고려해 평소 움직이지 않는 고정문 쪽에 도어락을 설치했습니다.
기존 중앙 열쇠는 계속 사용할 수 있게
고정문에 있던 중앙 열쇠는 열쇠 부분만 잠그는 장치가 아니었습니다. 프레임 내부의 와이어가 위쪽 잠금장치까지 연결돼 있어, 열쇠를 돌리면 문 상부의 잠금장치가 함께 작동하는 구조였습니다.

양개문 한쪽을 안정적으로 고정하려면 이 기능이 계속 필요합니다. 새 도어락을 설치하더라도 기존 중앙 열쇠와 상부 잠금장치는 없애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작업했습니다.
프레임 내부 와이어를 피해서 타공
겉으로는 비어 있는 샷시 프레임처럼 보여도 안쪽에는 기존 열쇠와 연결된 와이어가 지나갑니다. 도어락이 들어갈 자리만 보고 무작정 타공하면 이 와이어를 손상시킬 수 있어요.

먼저 기존 잠금장치의 작동 구조를 확인했습니다. 그다음 와이어와 간섭이 생기지 않는 위치를 잡아 타공하고 새 도어락을 설치했습니다. 기존 열쇠를 계속 써야 하는 현장이라 이 과정이 특히 중요했습니다.
넓은 문 간격에 맞춘 광폭 스트라이커

양쪽 문 가장자리에는 손끼임 방지 마감이 돼 있었습니다. 그만큼 문과 문 사이의 간격도 일반적인 샷시문보다 넓은 상태였어요.
이 간격에 일반 스트라이커를 사용하면 데드볼트가 충분히 깊게 들어가지 못하고 끝부분만 걸릴 수 있습니다. 겉으로 잠긴 것처럼 보여도 맞물리는 깊이가 부족하면 잠금 상태가 불안정할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번에는 광폭 스트라이커를 사용해 데드볼트가 충분히 안정적으로 걸리도록 맞췄습니다. 단순히 잠금쇠가 닿는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맞물리는 깊이와 문을 닫았을 때의 위치까지 확인하면서 시공했습니다.
남향 출입문에 선택한 커버형 SC7000S
출입문이 남향이라 햇빛을 많이 받는 점도 제품을 고를 때 반영했습니다. 이번 현장에서는 번호판이 항상 노출되는 터치패드 방식보다, 필요할 때만 번호판을 열어 사용하는 커버형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설치한 제품은 락프로 SC7000S 슬림형 샷시문 도어락입니다. 좁은 샷시 프레임의 설치 공간과 외부 노출 환경을 함께 고려해 선택했습니다.

기존 열쇠부터 새 도어락까지 함께 점검
설치를 마친 뒤에는 기존 중앙 열쇠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고정문이 제대로 잠기는지부터 다시 확인했습니다. 새 도어락의 잠금·해제를 반복하면서 데드볼트와 광폭 스트라이커가 안정적으로 맞물리는지도 점검했습니다.

같은 샷시문이라도 프레임 폭, 기존 열쇠 구조, 내부 와이어, 양개문 여부와 외부 노출 환경에 따라 설치 방법이 달라집니다. 이번 현장처럼 문 구조에 맞는 제품과 시공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안정적인 사용을 위한 출발점입니다.
진해 도어락 설치 안내